카모메 식당 + 안경 mOvie


오기가미 나오코(荻上直子) 감독의 영화 두 편을 연달아(2~3일 정도의 텀을 두고..) 감상.

보기는 안경(めがね)을 먼저 보고, 카모메 식당을 봤지만..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니..
카모메가 먼저여서.. 상단 포스팅..

우선 "카모메 식당(かもめ食堂)"

.... " 뭔가.. 알 수 없지만.. 좋다" ... 끝..

두번 째 "안경(めがね)"

여친님이 안경을 찾아 달라고 해서... 안경 디자인을 골라달라는 줄 알고 잠깐 방황하였으나..
나오코 감독의 영화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슴다.

주말에 방 청소를 하면서 프로젝터에 띄워놓고..."지루할 것 같다" 라는 느낌이었으나..

나도 모르게 청소도구는 던져놓고 영화에 빠지고 있었습니다.

... 뭐랄까.. 밋밋하고 지루하고 느릿하게 반복되는 테이크들 속에.. 나도 모르게 넘어가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에.. 영화속에서 아주 기분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기적을 체험했슴다.
(장면마다, 머리카락이 날리거나, 옷자락이 날리거나 나뭇잎이 흔들리거나..아주 기분 좋을 정도의 산들 바람이
거의모든 씬에 들어있습니다. 정말로 정신 못차릴 정도로 기분좋은 바람이...)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청소는 무슨 청소... 떠나자 어딘가로!!" 라는 유혹에 휩싸였슴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아온 모든 영화중에서 주인공역의 고바야시 사토미(小林聰美)씨 만큼 멋진 미소를 짓는
여배우를 본적이 없었다' 라는 생각에 빠져 들게 됩니다. (무려 큰형보다 2살이나 많습니다..쉬운말로 하면..40대 중반)
- 카모메 식당에서는 대놓고 미소 작렬... -

여하튼, 보고 나서 뭘 봤는지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설명을 해야한다면, 뭐랄까..
정말 제 느낌을 말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좋았다" 라는 말 밖에..



굳이 다시 한 번 말하자면..

바람이 붑니다..

기분 좋을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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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퓨리얼 2009/03/04 22:29 # 삭제 답글

    카모메는 봤는데. 메가네도 찾아봐야겠군.
  • gusilung 2009/03/05 10:01 #

    바람이 불어요.. 살짝 들뜨실지도 몰라요 :)
  • studygu 2009/03/05 10:13 # 삭제 답글

    나두 카모메만 봤는데~ 카모메도 넘 좋았어~
    안경은 바쁜 거 지나고 봐야겠네... 떠나고 싶어지면 현재는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 gusilung 2009/03/05 10:18 #

    카모메가 좋았다면 안경도 좋을것이야.
  • ran 2009/03/06 09:57 # 삭제 답글

    카세료 나오는거 알았으면 끝까지 보는건데...ㅡㅡ;
  • gusilung 2009/03/06 10:03 #

    아... 저 젊은친구(라고 하지만 나랑 동갑..)가 유명한 배우인가 봐요?

    사토미씨의 제자역할로 아주 잠깐 나와요. (맥주를 끼고 사는.. 적응이 빠른 청년..)
    주말에 혼자 멍하니 빠져들기 좋은 영화 같아요 :)
  • 레몬 2009/03/06 11:34 # 삭제 답글

    스터디 구는 혹시...?
  • gusilung 2009/03/06 11:35 #

    그때 그 구혜진양 (기억나나?)

    연락처가 궁금하면 알려주마. 외로운 30대끼리 친하게 지내야지 ㅋㅋ
  • 김태호 2009/04/04 00:19 # 삭제 답글

    저도 카모메 식당 보고 필모그래피 봐서 안경 보고싶단생각이들었는데 안경 영화어디서 구할수있나요?
  • gusilung 2009/04/06 11:26 #

    저는 엔디스크에서 검색해서 유료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cine21 인가.. 그쪽에서 저작권 관리한다고 그쪽으로 연결해 주더라구요.

    그 감독의 다른 영화들도 보고 싶은데, 구할 수가 없네요 ^^;;

  • Lunarian 2009/08/12 17:35 # 답글

    안경...매우 중독성 강한 영화야...
    대사도 몇마디 없는 것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체조하고 맛있게 밥먹고 싶어지지..ㅋㅋㅋㅋ
  • gusilung 2009/08/12 17:41 #

    난 어디 조용한 바닷가 마을가서 빈둥 거리고 싶던데..

    젖어들고 싶잖우..:)
  • Lunarian 2009/08/12 18:27 # 답글

    카모메 식당의 저 네모 반듯한 아줌마도 느므 조아.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꾀고 있는...ㅋㅋㅋㅋ
    다레다 다레다 다레다아~~~
  • gusilung 2009/08/12 21:46 #

    나오코 감독 영화에 꼭 나오는 것 같아여. 특이한 아우라가..으흣
  • gusilung 2011/01/13 13:05 #

    2년이 지나서야 누나가 말한 네모 반듯한 아줌마가 미도리를 얘기한것이란걸
    알아챘다...

    아하하하하...

    *마사꼬를 말하는건 줄 알았음..
  • Lunarian 2011/01/18 23:18 # 답글

    토일렛도 보렴. 같은 감독에 저 할머니 나오는데....아 놔...마지막 엔딩 크레딧까지 위트가 넘쳐.
  • gusilung 2011/01/19 00:04 #

    토일렛 봤엉~~ 관람후기도 올렸단 말이얌

    *thanks to TOTO? 혹은 센세이의 본명이 dalton(?) 인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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