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1_충정각 blah blah


(충정각은 중국집이 아닙니다... 대안 갤러리이며,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기도 하고..요즘 같은 좋은 날씨라면,
야외 테이블에서 수다떨기도 좋은..)


충정로로 출근한지 벌써.. 5년쯤 됬지 싶다..
처음에는 서울에 이런곳이 있나 싶다가.. 어느새 정이 들었더랬다.

그리고, 회사를 옮기고, 강남으로 출근을 하다가.. 6개월 만에 다시 서대문으로 돌아왔고..(운명인가?)

잠깐 사이에 많이 변해 있는 충정로를 만났다..

10월 1일 이전 팀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들과 충정각을 찾았다..(충정각이 어떤곳이냐 하면? 눌러봐)
*쉽게 찾아가는 방법은 5호선(혹은 2호선) 9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출구에서 나오면 오른쪽에 비어발트라는 가게가 보인다면, 제대로 가고 있는 거라고 믿어도 좋다.


건물은 백년이 훌쩍넘었다고 한다(추정-가옥대장에 건립년도는 없다고..) 사택으로 사용되다가 2007년에
대안 공간으로 문을 열었다고..(자세한건 검색을 이용하시라..)

건물 입구에서 수줍게 앉아있는 이 녀석을(아가씨일지도 모르지만..) 만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안쪽 뜰안에는 야외 테이블이 설치되어있고, 요즘 같은 날씨라면 간지러운 바람이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해줄것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아니 어쩌면 처음으로 '내 집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오래된 건물에 묻어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그리고 창이 많다..^^;;
(독일 건축가가 지었다고 하더라..)


전체를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1층 공간인데, 식당 테이블도 작품일지도 모른다는..생각이..
(현대미술이 나에게 알려준건.. 작품과 '물건'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거..? ㅋ)


가격은 일반 적인 파스타 가게와 비슷.. 런치메뉴는 8천원 수준.. (샐러드도 괜찮더라..사진은 못 찍었지만..)


해산물 파스타 와..


해산물 리조또..


그리고, 까르보나라 (나는 늘 이거만 먹어..- _-;;)

생각보다 괜찮더라. 사실 식사에 대한 포스트는 가기전에 못 찾기도 했고.. 별로라는 말도 들어서..
크게 기대를 안하기도 했는데, 예상외로 괜찮았다.


아주 맘에 들었음.

다음에는.. 동료말고.. 러버랑 같으면 좋겠구랴.. - _-;;
(당분간 못 간다는 선언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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